나를 치유하는중...
이 글을 읽는 모두가 행복했으면

일기

휴대폰의 소중함을 느낀 날

meryll 2026. 6. 24. 17:36

갤럭시폴드7 사전예약구매한지 벌써 1년이 다 되어 감

폴드 펼칠 때 힌지 부분이 90도 넘어가면 뭔가 뻑뻑해지기 시작함
맨날 펼처놓고 쓰는게 아니라 가끔 필요할 때 (지금처럼 카페에서 블투키보드 쓸 때나, 가끔 소설 혹은 영상 볼 때) 펼치는데.. 자주 안 써서 그런건지 뭔가 점점 뻑뻑해지더라고

무상수리 기간 내에 한번 가야지 싶었는데 오늘 기회가 닿아서 삼성 서비스센터에 방문함
대기시간 30분이상 걸린다고 적혀있었는데 생각보다 금방 부르더라 (체감상 5분도 안됐음)

제발 좋은 기사님이길 바라며.... 기사님을 만남.

자리 앉자마자 힌지 90도 넘어가면 뻑뻑하다고 말함
원 핸드폰 상태는 .. 찍어둔 사진이 없다...
원래 나라는 인간이 덜렁거려서 잘 떨궈서 강화 케이스를 끼워둔 상태였음 (진짜 이것저것 다써봤는데 힌지보호는 너무 못생기고 불편해서 못쓰겠더라고...) 그냥 투명케이스 쓰는중.
힌지부분에 까짐은 있는데 이게 그냥 칠이 벗겨진 것 같다고 해주심!!

힌지만 교체할 수 없어서 액정까지 전면 올교체를 해주신다고 함!!!!

나이스하다!!

근데 수리가 3시간정도 걸린다고 함
방문했을 때 11시 30분정도였어서 2시 30분 이후에 방문하라고 하심

기사님은 교육있어서 접수창구쪽에 오전에 맡겨둔거 찾으러왔다고 하면 된다고 하심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감사합니다 하고 나왔는데...

생각해보니 나는 교통카드를 폰으로 씀.
교통카드(카드) 는 집에 있음.

있는건 현금 뿐..............

그럼 PC방이라도 갈까 싶었는데 근처에 PC방 위치를 모르겠는거임...
가서 던파라도 할까 싶어서 무작정 한방향으로 걸어가면서 찾아보는데 안보임
근데 생각해보니 어차피 OTP쳐야하니 게임을 못하는 상황 ㅋㅋㅋㅋ
고민하다가 3시간이면.. 폰도 없고 책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서 집에 다녀오기로 결정 (30분정도 걸림)
버스 타면 집 앞 까지 30분걸리는데...
요즘 서울 버스는 현금 없는 버스들만 다니잖음....?
나는 카드도 폰도 없는 상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얌전히 지하철 타러 감
가끔 지하철도 현금 안받는 지하철이 있던데... (키오스크가)
다행히ㅠㅠ 현금이 가능했음...
지갑도 안들고 나왔으면 그냥 삼성서비스센터에서 3시간동안 멍때리고 있을 뻔 했지 뭐임~

그리고 미래의 나는 집에 다녀오겠다는 이 결정을 후회했음 ^^

일단 지하철 키오스크에서 목적지 찍고 보증금 내고 일회용 교통카드를 뽑음
여행하는 느낌이었음

집가는 길이 어느쪽이더라.. 생각하면서 일단 나의 감 대로 지하철 타러 내려감
내려가서 혹시모르니까 벽에 붙은 노선도 찾아다가 확인함

폰이 없으니 뭐 할수있는게 없음...!!!
주변을 둘러보니 사람들 다 스마트폰 열심히 하고 있고..
노래 듣고, 게임하고, 영상 보고, 통화 하고....

그러다가 문득 갤럭시워치가 작동되나 싶어서 확인을 해봄
오 워치 데이터 키니까 문자 전화가 됨!!!!
내 명의 워치가 아니라 남편 명의 워치인데 내가 끼고 다니는데...
남편에게 문자를 와다다 하기 시작함
다행히 받아줌 (?)

그렇게 워치 쪼끄만 자판으로 문자를 하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
뭔가 휴대폰이 없으니까 여행하는 기분이었음....
주변도 둘러보게 되고, 역에 집중하게 되고.
모르는 길은 아니라서 노선도 한번 확인한 이후로는 편안하게 갔는데..

색다른 경험이었음.

그러다가 원래 오늘의 목적지인 ㅁㅁ역 다이소를 들렀다가 집에 걸어가면 시간 빨리 가고 좋겠다 생각이 들었음
즉흥적으로 목적지를 변경하게 됨.

근데 일회용 교통카드 찍으니까 개찰구 에러 뜨면서 막히는거임...........................
거리 한도 초과? 거리 초과? 뭔가 암튼 안된다고 뜨면서 막힘
바~로 역무원 분 찾아가서 목적지보다 한정거장 전에 내렸는데 나갈 수 없냐고 여쭤봄
추가운임비 100원이 나온다고 함
.. 지금 글 작성하면서 생각해보니 약간 이해가 안가긴 함.. 목적지보다 1정거장 전에 내린거였는데.. 왜 돈 나오지
암튼 돈 내면 나갈 수 있냐고 했더니 당연히 가능하다심
근데 좋은생각이 있으시다며 그냥 역무원분이 보증금에서 100원 깎고 400원 받고 카드 드리고 탈출함

그렇게 무사히 목적 달성하나 싶었는데...

ㅁㅁ역 다이소 들렀는데 원하는 상품이 분명 어제 어플상 재고가 5개 이하랬는데.. 찾아보니 없는거임
ㅠㅠ오쉣... 이러면서 직원분한테 품번 불러드렸더니 다행히 DP를 아직 안하신거였고 재고는 있었음
그래서 목적도 달성!

다이소에서 현금결제하는건 처음이었는데 색다른 경험이었음 ㅋㅋ 현금영수증 야무지게 챙기고~
... 핸드폰에 유플투쁠 다이소 2천원권 있는데..... 핸드폰이 없어서 쓰지를 못함 ㅋㅋㅋ

...뭐사러갔냐면... 어제 싱크대 수전 헤드가 박살이 났음. 삭아서? 오래써서... 갑자기 뚝 부러짐 이야.
급하게 집 근처(도보10분) 다이소 갔는데 재고가 없어서..... 다음날 다른 역(도보 20분) 다이소까지 갔던거였음..ㅎㅎ..
다른역 다이소 가려다가 그 역에 삼성서비스센터 있었던 것 같아서 검색해봤는데 거긴 또 사라지고 다른쪽에 삼성서비스센터있어서 그냥 생각난김에 가야겠다 하고 30분거리까지 갔던 것이었음...
결국 딴길로 새긴 했지만 목적은 달성했으니 ㅎㅎ

그렇게 다이소에서... 집에.......
핸드폰이 없으니.... 택시도..없더라..... 안잡히더라....
그냥 집에 걸어옴..

운동 오지게 했다....

근데 집에 오니 2시간 지났더라

밥먹고 다시 나가야함 ㅋㅋㅋㅋㅋㅋ
근데 싱크대 수전 헤드 없어서 뭐 요리 해먹기도 애매한 상황 ㅋㅋㅋ

플라이밀 마녀스프랑 피자 한조각 데워먹고 교통카드 챙겨서 다시 나옴ㅋㅋㅋㅋ


나오기전에 컴터로 지도 검색해서 직통버스 노선 찾아놓고...
하~~ 이렇게 하루종일 밖에 있게 된김에 그냥 카페에서 공부나 하다 들어가야겠다~ 싶어서 책이랑 블투키보드랑 챙겨서 나옴

버스 타서도 멍때리면서 옴
폰의 소중함을 느끼며...

다시 찾아온 섭센...
폰.. 찾으러 왔는데요 했더니
저쪽 28번 창구로 가라심
가서 똑같이 말했더니 연락처 뒷자리 말해달라심
말했더니 전체 연락처 이름 생년월일도 물어봄
그러더니 어레?어라? 이런 표정으로 기다려달라고 하고 어딘가로 들어가심

왜그러세요 불안하게....ㅡㅡ;;

다행히 얼마 안기다리고 펼쳐친 상태의 폴드7과 함께 복귀하심

내 폰 맞다 ㅜㅜ 으헝~~
감사하다고 받고 나옴

지금도 케이스 안끼우고 생폰으로 갖고 있는데
와 그냥 새거됨

기분좋음

기분좋아서 남편 데리러 남편회사 근처 카페 와서 공부하고 블투 키보드로 일기 쓰고 있는데..

암튼 아직도 기분 좋음

뭔가 핸드폰의 소중함도 깨닫고, 나만의 색다른 여행을 한 느낌!

오늘의 여행(?) 일기 끝!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핸드폰 수리 또 맡김  (0) 2026.06.25
핸드폰 수리받은날 액정나가면 무슨기분이게요  (0) 2026.06.24
네이버페이 출석체크  (0) 2026.06.12
오늘의 명언  (0) 2026.06.10
[26/06/03] 케이뱅크 오늘의 AI퀴즈 정답  (0) 2026.06.03